보도자료

중견기업 44%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 있어"

  • 2025-07-21
중견기업 44%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 있어"
21일, '2025년 하반기 중견기업 고용 전망 조사' 결과 발표
채용 계획 밝힌 중견기업 77%,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 유지(59.1%)하거나 확대(17.9%)할 것
신규 채용 정규직 86.4%, 계약직 13.6%, 고용 안정성 강화
고용 관련 세제 개선 및 지원 사업 확대, 고용 유연성 제고 등 정책 지원 필요 

□ 대내외 경제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중견기업이 하반기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1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중견기업 고용 전망 조사 결과'에서 조사 대상 중견기업의 44%가 하반기 고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 신규 채용 유형은 신입(45.5%)과 경력(40.9%) 등 정규직이 86.4%로 계약직 비중은 13.6%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중견기업의 77%는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유지(59.1%)하거나 확대(17.9%)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용 규모 축소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23%에 그쳤다. 

    -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 확대 이유로 '인력 이탈에 따른 충원(38.1%)', '사업 확장 및 신사업 추진(25.4%)', '실적 개선(22.2%)' 등이, 채용 규모 감소 사유로는 '실적 악화(30.9%)', '인건비 부담 증가(28.4%)', '경기 악화 우려(24.7%)' 등이 꼽혔다. 

 ◦ 이번 조사는 2025년 5월 26일부터 6월 10일까지 2주간 중견기업 8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 중견기업계의 인력 확보 애로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88%에 달하는 대부분의 중견기업이 '기술‧생산(30.3%)', '연구‧개발(23.8%)', '영업‧마케팅(16.3%)', '사무‧관리(15.0%)' 등 직군에서 적합한 인력을 찾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 중견기업들은 고질적인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지원사업 확대(25.1%)', '고용 유연성 제고(21.1%)', '세제 지원 확대(20.5%)',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강화(14.9%)', '산업 단지 및 지방기업 인프라 조성(10.8%)' 등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44%의 중견기업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청신호의 이면에, '실적 악화 및 긴축 경영(28.3%)', '인건비 부담 증가(28.1%)', '경기 악화 우려(20.6%)' 등으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 한 56%의 우려에 주목해야 한다"라면서, "14개월 연속 내리막인 청년 고용률*을 회복하고, 중견기업의 채용 전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한 부처별 고용 지원 정책을 시급히 강화하는 한편, 일자리의 바탕인 기업 성장의 관점에서 정년 연장, 통상임금 및 근로시간 개편 등 노동 현안에 대한 전향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계청, '2025년 6월 고용 동향', 15~29세 청년 고용률 45.6%, 14개월 연속 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