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매거진 중심重深

2024년을 빛낸 중견기업인



조시영 대창 회장
무일푼으로 비철금속 업계에 뛰어든 조시영 회장은 과감한 설비 투자와 도전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과 중화학공업의 기초 소재를 제공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대창은 연간 13만 톤의 황동봉을 생산하며 아시아 1위, 세계 5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된 지속적인 R&D 투자는 23건의 특허 등록과 시스템 개발, 친환경 소재 국산화로 이어졌습니다. PCB 도금용 동양극을 국산화해 연 10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하기도 했습니다. 수출 중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여 개국에 진출하며 국가 기간산업을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조 회장은 ‘구리 스크랩 부가가치세 매입자 납부제’를 제안해 산업 구조상의 고질적 문제였던 무자료 거래와 부가세 탈세를 해소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친환경 시스템 개발과 폐열 회수 등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조영식 의장은 녹십자의 진단 시약 개발 및 생산 책임자 경력을 기반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설립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인비트로 진단(IVD) 전문 중견기업으로서 2003년 SARS부터 2020년 코로나19까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의 해법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WHO EUL)에 세계 최초로 등재하면서 글로벌 바이오·의료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PCR, 효소 면역 측정, 자가 혈당 측정 기술을 활용해 190여 종의 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3,436건의 국내외 제품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2022년에는 역대 최고인 2조 9,3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5년간 274억 원 이상을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협력사 자금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해 산업계 상생 발전을 모색해 왔습니다. 최근 해상 운송을 확대하면서 온실가스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등 ESG 경영에 기반한 중장기 전략 로드맵을 혁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