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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4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국제금융시장의 대혼란과 금융위기 대응'을 주제로 '제177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포함해 중견기업 대표,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신 교수는 무역 갈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심화가 신흥국의 불안전성을 높여 외환위기가 발생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중견기업계의 시각 변화와 대응 전략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IMF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70.4%로 2014년 77.8%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환율과 국내 주식시장이 해외금융 여건에 크게 영향 받는 현실에 대한 방증입니다. 총 수출의 16.1%를 담당하는 중견기업도 급격한 대외 경제 상황 변화에 취약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9년 수출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율 및 원자재 가격변동, 글로벌 경쟁, 미·중 부역분쟁 등에 대해 58.4%의 중견기업이 특별한 대응방안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신 교수는 "미·중 무역 분쟁, 일본 수출 규제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에서는 금리·경제성장률·물가 등 3개 핵심 경제지표가 동시에 하락하는 '트리플 마이너스'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라면서, "한국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경제적 난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신흥통화국 중 거래가 가장 활성화된 나라지만, '동아시아의 현금인출기'라 불릴 정도로 원화의 불안전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신 교수는 연초 대비 9월 기준으로 아시아 통화 중 파키스탄에 이어 두 번째로 크게 절하된 원화의 불안전성을 지적하면서, 해외 현물 선택 전략과 수출 거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을 발목 잡는 규제를 완화하고 경제 활력을 높일 획기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신 교수는 말했습니다. 2010년과 2015년 해지된 미국, 일본과의 통화스왑을 복원해 금융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신 교수는 밀턴 프리드먼의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경계를 언급하며 "금융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갖춰야 한다”라면서, “기업생존의 기본인 현금성 자산을 근간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미·중 무역전쟁 격화,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및 투자 부진으로 많은 중견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중견기업이 미국, 중국에 치우친 해외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행일 2019-09-30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는 25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신영, 송원그룹 등 중견기업 Young CEO 20여 명을 초청해 '2019년 제3회 중견기업 Young CEO 포럼'을 개최했습니다.'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위하여: 사람, 생각, 실천'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겸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로 '글로벌 플레이어', '폭넓은 사고', '새로운 형식의 창조'를 꼽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어 갈 중견기업과 중견기업 Young CEO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이충열 명문장수기업센터장은 "히든챔피언으로서 수많은 명문장수기업이 이끈 '유럽의 강자' 독일의 발전 경험은 미래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해 신중하게 검토할 만한 사례"라면서, "미래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성장을 이끌어갈 주역인 Young CEO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견련은 10월 한독상공회의소와 Young CEO 교류 및 산업 인력 육성 지원, 한-독 경제 협력 모색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발행일 2019-09-25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돕기 위한 '해외 M&A·투자 공동 지원 협의체'가 10일 공식 출범했습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자동차협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 등 열네 개 경제단체, 지원기관, 금융기관이 참여합니다.중견련 등 경제단체와 지원기관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 매물과 인수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금융기관은 해외 M&A나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 지원합니다.운영과 실무는 대한상의와 산업은행이 맡습니다. 한국JP모간,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크레디트스위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자문기관으로 참여합니다.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력을 높이고 스케일업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원천기술 확보는 우리나라 핵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중대한 조건"이라면서, "국내 대표 금융기관들과 함께 기술 확보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협약식에는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 이충열 중견련 기업성장지원본부장, 장상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이균동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상근부회장, 전규백 IBK기업은행 부행장, 유윤대 NH농협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발행일 2019-09-23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들이 바른먹거리를 지향하는 글로벌 로하스(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LOHAS) 선도기업 '풀무원'을 방문해 성장을 이끈 경영 철학과 스마트공장 운영 노하우를 배웠습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는 10일 한국카본, 신영 등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 10여 명을 초청해 '풀무원 음성두부공장'에서 '2019년 제2회 국내 우수 중견기업 탐방'을 진행했습니다.참가자들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유가공식품인증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최첨단 스마트 공장 현장을 견학하고, 국내 최대 저온 자동화 물류센터인 '풀무원 엑소후레쉬물류센터'에서 제조, 포장, 배송 등 전 과정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올해 창사 35주년을 맞은 '풀무원'은 모든 원재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신완전표시제'를 도입, 자율준수하며 바른먹거리 원칙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바른 경영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편의식에 대한 높은 요구를 반영해 영양균형까지 고려한 다양한 레디밀 제품을 소개하면서 바른먹거리의 새로운 진화를 이끌고 있습니다.이충열 명문장수기업센터장은 "우수 기업 현장 탐방은 경영철학과 노하우의 전수를 넘어 산업·기업 간 교류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의 장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라면서, "중견기업의 신시장 개척 및 신기술 확보 등을 위해 해외 기업 탐방을 비롯, 다양한 교육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행일 2019-09-11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0일 국회 본청에서 바른미래당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중견기업 경영 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전달했습니다.'간담회'는 일본 수출 규제, 미·중 무역전쟁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경제 위기 극복과 중견기업 활력 회복을 위한 실효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채이배 정책위원회 의장, 최도자 수석대변인, 임재훈 사무총장, 이행자 사무부총장, 이종철 대변인, 이혜영 전문위원과 강호갑 중견련 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이사,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 이상헌 한컴그룹 부회장, 임정현 한국야금 대표이사 등 중견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과 중견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이라는 두 축을 핵심으로 하는 중견기업특별법이 시행된 지 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중소-대기업이라는 이분법적인 법령과 규모에 따른 차별 등으로 4,468개의 중견기업은 성장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기업인들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법‧제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정부와 여야가 더욱 힘써 달라"라고 강조했습니다.중견기업인들은 중견 소재·부품 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세제지원 강화, 근로시간 단축 제도 안착을 위한 유연근무제도 확대, 장수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승계제도 개선 등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특히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단기적인 대응이 아닌, 국내 소재·부품 기업 육성을 통한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 대상이자 주체'로서 중견기업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견인차인 중견기업 중심 국가 연구개발 지원 사업 확대, 사업화를 위한 실증사업 병행 등이 제안됐습니다. 획기적인 수준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세제 지원 확대는 필수입니다. 중견기업 현장에서 근로시간 관련 이슈는 여전히 큰 경영 혼란 요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종별‧직무별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획일적인 현행 주52시간 제도가 중심에 놓입니다. 중견기업인들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탄력근로제 등 유연근무제 보완 입법 논의를 서둘러 마무리하되, 기업과 근로자의 곤란이 함께 늘어나는 불합리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업승계와 관련해서는 지속가능한 경제의 토대로서 '계속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바탕으로, 최대 65%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현실화하고, 전향적인 기업승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중견기업인들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지속적으로 불안 요인이 가중되는 와중에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돌출하면서 경영 현장의 혼란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라면서, "기업의 성장이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끌고, 국민의 경제적 기초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발행일 201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