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회원사 '율촌화학'이 17일 경기도 포승 신공장에서 이차전지용 배터리 파우치 신규 증설 설비에 대한 가동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농심 신동원 회장,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최종서 상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송준호 센터장, 한국기계연구원 김봉기 부원장 및 관계사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율촌화학은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026년까지 기존 안산 공장을 포함해 연간 총 1억1,000만㎡ 생산 CAPA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율촌화학 포승 신공장은 연면적 6,300평 규모로 건설되었습니다. 최첨단 클린룸 설비 구축을 통해 무결점 합지 및 코팅을 위한 생산라인을 보유했으며, AI 품질 검사 시스템을 통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결점까지 감지하는 무결점 코팅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자동 물류시스템을 통해 자재, 재공품, 제품의 입고와 출고를 자동화하여 생산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율촌화학은 2019년 대일 무역분쟁 당시 대기업과 정부 지원에 힘입어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파우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전기자동차용 파우치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 기존 일반형 파우치 대비 20%가량 두꺼운 두께를 탑재한 고성형 파우치를 세계 최초 개발, 양산해 성형성과 안전성이 대폭 향상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자 소재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2023년 912억에서 2024년 1,311억으로 약 400억 성장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월 비주력 사업인 양산 판지 사업 매각을 통해 미래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사업 재편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포승 신공장은 율촌화학의 50년 성장과 100년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시설로 이번 포승 신공장 준공 및 가동식을 통해 율촌화학만의 차별화된 설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회사의 핵심사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래 에너지를 담는 율촌화학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